바이브코딩 다이어리

01_프롤로그_바이브 코딩 다이어리

미노스빌더 2026. 2. 24. 19:04

매주 1회(최소) 바이브 코딩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한다. 

한주 동안 바이브 코딩 관련 인풋/학습/시도/진행/인사이트 등등을 기록 한다. 

 

기록해두지 않으면 남지 않을 것 같고,

또 기록한다고 선언해두어야

실행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다. 

 

사실 이 블로그는 내가 만든 ‘바이브 코딩 빌더 랩’의 핵심 활동이다. 

바이브 코딩관련 각자 목표를 세우고 활동을 한다. 

매주 블로그 포스팅/ 동료 포스팅에 리뷰 / 온라인 미팅 이 3가지가 핵심 활동이다. 

https://modulabs.co.kr/labs/662



이 랩을 왜만들었냐면…

 

나는 오랫동안 IT 업계에서 기획자/PM/사업담당으로 일을 해왔다. 

애초에 IT업계에 들어간 이유가 사업을 하고 싶어서 였고,

기획을 베이스로 시작해서 매니저나 조직장으로 성장해왔다. 

12개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운영했다. 

대부분 아이템 발굴부터 팀빌딩, 개발, 론칭, 운영 등 전 과정을 거쳐왔다.

 

이런 일들은 적성에 잘 맞았지만, 한편의 아쉬움이 있었다.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

 

사실 IT업계에 뛰어들기 전에 개인 사업을 했었다.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될 무렵 부터 의미있는 월급을 가져갈 수 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인데.. 특정 업무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사업이 뭔지 도무지 모르겠더라…

동업자에게 사업을 넘기고 IT의 길로 들어섰다. 

 

스타트업에서 시작해서 대기업으로 넘어갔다. 

두 사이드를 모두 맛본 탓일까? 

내 것을 하고 싶다는 갈증은 더 커진듯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몇개 진행을 해보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내 일의 특성상 끊임없이 전략을 짜야한다. 

팀에서 전략이 실행되는 동안 다음 전략과 실행안을 준비하고,

경영진에게 제안하고, 핵심 멤버들과 다듬고 프로젝트가 시작하면,

다시 다음 시작을 준비한다. 

늘 머릿속에서 다수의 기획안을 병렬로 준비하다보니 사이드 프로젝트에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더 늦기전에…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20년이 되던 해에 안식년 삼아 퇴사했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녹록치 않았다.

 

나는 조직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고,

내 주변 사람들 역시 모두 조직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이라,

함께 고민을 나눌 사람이 많지 않았다. 

 

5~6개월 가량 태국에서 머물면서 내가 뭘해야할까 고민했다.

내가 정말하고 싶어하는 일은 가치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좀 더 명확한 목표가 필요했다. 

우선 뭐가 되었던 사람들이 써볼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자! 

그 다음은 그 후에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기획자인 내가 IT 서비스를 개발자 도움없이 만들 수 있을까?

마침 바이브 코딩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시작했다. 

AI의 시대가 오고 있다. 

 

나는 인터넷 시대와 모바일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모두 경험했다. 

그 덕에 참 재미나게 일할 수 있었다. 

나는 국어국문학과 의상학을 전공하였으니 IT쪽으로는 비전공자다. 

운좋게도 좋은 개발자 훌륭한 CTO들과 일한 덕에 이런 부족함에도 업무에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늘 기술 기반 지식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AI시대는 좀 더 기본기를 쌓고 싶었다. 

그래서 덜컥 모두의 연구소 산하 AI 교육 기관인 아이펠에서 AI 리서치 과정을 신청했다. 

비전공자인 내가 과연 무사히 수료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어렵게 어렵게 무사히 졸업했다.(6개월 동안 매일 새벽 3시까지 보충 학습을 해야 겨우 과정을 따라 갈 수 있었을 만큼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이 과정 중에 마치 중간 고사와 같은 자율 프로젝트가 있는데,

나는 ‘러닝 데이터를 LLM으로 분석하는 In My Race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https://www.notion.so/In-My-Race-Ai-Running-Coach-292b8fd0382d801f932ce7b630eedc1a

(In My Race를 소개하는 노션페이지다.)

 

작업 기간 3일이 주어지는  프로젝트였는데,

추석 연휴가 껴 있어 10일 정도를 사용할 수 가 있었다.

10일 밤을 세우다시피 개발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고통스럽던 교육 기간이였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에는 너무 재미있어서 힘든줄 몰랐던 것 같다.

 

마침 제로100AI빌더톤 이라는 일종의 헤커톤이 열렸고,

이 프로젝트를 들고 참여했다. 

https://www.zero100.org/

 

6주동안 프로젝트를 디벨롭했고,

50여명의 사용자를 모집해서 실 사용 경험을 수집할 수 있었다.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써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본 샘이었다.

 

이 때 아이펠 졸업 프로젝트와 함께 두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펠 졸업 프로젝트는 ‘회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여 화자의 의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 했다. 

 

어쨌든…..

1월 5일 아이펠을 졸업하면서 모든 프로젝트를 모두 종료 했다.

 

졸업 후에는 바로 클로드 코드로 이것 저것 닥치는 데로 만들어 봤다. 

-공유기반 팀 투두 리스트

-위대한 12주 플래너

-부부식단관리 서비스

등등

 

시작은 좋았다. 

소위 ‘딸깍’하면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 했을 때는 불이라도 발견한 마냥 기뻤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듬을 수록 서비스는 꼬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모두 망가져 버렸다. 

 

‘딸깍’의 함정!

딸깍이 중요한게 아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AI가 없었을 때는 엄두 조차 내지 못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중요했다. 

바이브 코딩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아이펠 동기 중에 뜻이 비슷한 친구들이 있어서 내친 김에 랩을 만들기로 했다. 

기왕이면 동기를 넘어 외부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모두의 연구소 랩을 만들었고 

아이펠 동기 7명, 외부 연구원 7명 모두 14명 구성의 랩이 만들어졌다. 

 

뭐….

그렇게 시작이 된 것이다. 껄껄